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조선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수업을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Blended)해 진행한다.
조선대학교는 22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목의 성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블렌디드(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하는 강의 진행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험·실습·실기 과목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단, 강좌 당 수강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수강생 동의 하에 집중 이수가 가능하다.
교양 필수과목 중 '대학영어', '생활영어 등 영어회화수업', '사고와표현2(보고서 작성 및 발표)', '신입생세미나' 등도 대면수업으로 진행된다. 대학영어, 사고와표현2는 수강인원이 50명 이하로 제한되며, 생활영어는 20명 이하, 신입생세미나는 15~30명 이내로 수강한다.
전공필수 과목은 담당 교원이 대면 또는 블렌디드 수업으로 선택해 진행하며, 강좌 당 수강 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전공 선택, 교양과목(교양선택, 대학영어 등을 제외한 교양필수), 교직과목 등은 비대면 또는 블렌디드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시 담당 교원이 둘 중 하나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블렌디드 방식의 수업은 강좌 당 수강 인원이 50명 이하로 제한된다.
조선대학교는 주차별 블렌디드 수업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3학점을 기준으로 주당 2시간 온라인 수업과 1시간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단과대학 및 학과별 특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방역과 수업 진행의 편의를 위해 총 12주 수업 중 학년별로 대면수업 주간(週間)을 달리해 진행될 수 있다.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은 “대면수업을 일부 진행하되 감염병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대면과 병행해서 진행하는 효과적인 수업 방식을 운영한다”면서 “2학기에도 교내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게 위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