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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출신 초임 장교들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릴레이 기부
동신대 출신 초임 장교들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릴레이 기부
  • 하영
  • 승인 2020.07.21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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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 군사학과(학과장 고재휘 교수)를 졸업한 육군 초임 장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첫 월급을 장학금으로 릴레이 기부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 2월 동신대 군사학과를 졸업한 뒤 학사 장교로 임관한 정원준(23‧학사 65기) 소위는 20일 첫 월급 2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정 소위는 지난 7월 소위로 임관, 육군보병 53사단 소대장으로 보직돼 현재는 육군 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군사학과 재학 중에는 학군, 해병대, 학사장교 시험을 모두 합격한 바 있다.

정 소위는 “군사학과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첫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3월에는 동신대 군사학과 출신 여군 초임장교(학군 58기)가 첫 월급을 '코로나 19극복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재휘 동신대 군사학과장은 “모교에 애정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부해 준 정 소위의 정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무엇보다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장교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2014년에 출범한 동신대 군사학과는 2018년 1기 졸업생부터 올해 2월 3기 졸업생까지 전원이 장교 임용시험에 합격, 육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해 명문 군사학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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