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총장 공순진)는 오는 2학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수업 형태인 블랜디드 러닝을 확대해 운영한다. 수업 유형에 따라 전체 대면수업과 대면·원격 혼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동의대 학사지원팀은 지난 14일에 2학기 학부수업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학사지원팀은 “소규모 상담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도교수세미나와 진로설계 과목(1천227개 강좌)을 제외하고 2학기 개설 예정인 2천568개 강좌 중 대면수업을 진행할 강좌는 전공(실습) 강좌와 생애설계 과목 등 609개 강좌(23.7%), 대면·원격 혼합수업은 전공(이론) 강좌와 공통교양 강좌, 전공(이론+실습) 강좌 등 1천643개 강좌(64%), 전체 원격강좌 수업은 교양 290개 강좌(11.3%)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의대는 강좌별 수업 유형이 상이함에 따라 2학기 교과목별 수업 유형 지정과 확정, 원활한 학사운영 등을 위해 2학기 수강신청 일정을 1주일 앞당겨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동의대는 전공 실습강좌의 경우 전체 대면수업을 진행하며, 이론강좌와 이론실습 통합강좌(이론+실습)는 대면·원격 혼합수업을 Ⅰ, Ⅱ유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또한 계열교양과 균형교양, 자율교양, 일반선택 과목 등은 15주 전체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론강좌와 이론실습 통합강좌(이론+실습) 중 수강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전체 대면수업을 허용하고, 실습강좌 중 수강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대면·원격 혼합수업Ⅰ을 허용한다.

대면·원격 혼합수업Ⅰ 유형은 전공(이론)강좌, 공통교양 과목 위주로 수업주차별 2시간 연강 요일의 첫째시간(50분)에 수강생의 절반을, 둘째시간(50분)에 나머지 수강생 절반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2차시분의 원격수업을 운영(동영상 콘텐츠를 동의대 DOOR시스템 등록)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교수는 3학점 과목을 주차별로 4시간씩 강의하게 된다.

대면·원격 혼합수업Ⅱ 유형은 전공(이론+실습)강좌 위주로 대면수업 시 수강생을 반으로 나누지 않고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동의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강주리 교수는 “수업의 특성과 학생들의 학년 등을 고려해서 일부 수업은 온라인 영상콘텐츠로 진행하고, 상호작용이 필요하거나 실습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내용의 경우에는 오프라인의 대면수업을 적용해서 수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며 “블랜디드 러닝은 자칫 온라인 수업만으로 진행될 때 발생하는 수업 내용의 손실을 막고,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도 적절히 이뤄지기 때문에 코로나19 수칙을 잘 치키면서 진행한다면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의대는 지난 5월 11일부터 1학기에 개설된 전체 3천790여개 강좌 중 실습강좌와 이론실습강좌 등 538개 강좌의 대면수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1학기에 개설된 3천788개 강좌 중 1천923개 강좌의 대면 기말시험을 실시했다. 

김현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