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교수들이 대학 인근에서 추진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교원대 교수협의회는 20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큰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설립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산업단지 반경 650m 이내의 교원대를 비롯해 환경영향평가의 직접적 피해 구역인 반경 5㎞에 7개 교육기관이 있다"며 "청주시는 이들 기관의 교육환경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기·수질오염 등이 발생해 강내면 주민의 건강권이 위협받을 뿐 아니라 (교원대가 추진하는) 야생황새복원 사업의 차질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청주하이테크밸리는 2022년까지 2천364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 104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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