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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 격차 해소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논의"
유은혜 "교육 격차 해소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논의"
  • 하영
  • 승인 2020.07.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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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교사·학생·학부모·교육감과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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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과정 재구성,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교원 원격 수업 역량 강화 지원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교육감과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를 주재하며 "지난 1학기 동안 원격 수업, 등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현장에서 교육 격차가 커진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가 미뤄지며 원격 수업이 도입됐지만, 현재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진행되는 학교는 약 12.9%에 불과하다.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학기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교육청, 교사단체 등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노력하려고 한다"며 "2학기 대비를 위해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학교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의 돌봄 운영 책임을 확대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데, 교육감님들께서 충분한 의견을 달라"며 "지방 교육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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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교육감들과 간담회에 앞서 유 부총리는 부산 해운대구 부산국제외고를 찾아 교사, 학생, 학부모들과 미래 교육 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국제외고는 특수목적고(특목고)에서 지난해 일반고로 자발적으로 전환했다. 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로도 운영 중이다.

이날 학생들이 선택해 듣는 독일어, 과학 수업을 둘러본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온라인 개학, 원격 수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걱정과 우려가 컸지만 한 학기를 지나고 보니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열정과 저력이 느껴졌다"며 "오늘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미래 교육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대학·기관이 토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협치가 중요한데, 교육부도 정책적·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코로나19를 통해 미래 교육의 기회로 떠오른 원격 수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광봉 부산국제외고 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통한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학교에 협업 문화가 생겼다는 것"이라며 "온라인 수업 준비를 하면서 교사 간 같이 얘기하다 보니 조금씩 방법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만들어온 파워포인트 자료보다 온라인 수업 때 만든 학습 자료가 훨씬 많다"며 "수업 자료 제작 역량도 많이 향상된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학생은 "온라인 수업에서도 선생님이 질문에 바로 답해주고,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해 학습 부분에선 대면 수업보다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래 교육의 중요한 핵심 중 하나인 원격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이경 교장은 "코로나19 속 다양한 수업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자재 등의 뒷받침"이라며 "교육부, 교육청의 지원이 많이 이뤄진다면 학생을 위한 예산으로 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영남권을 시작으로 호남권, 수도권, 충청권 등 총 4개 권역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전환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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