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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감사합니다”… 사고로 세상 떠난 몽골 유학생 어머니의 손편지
“조선대학교 감사합니다”… 사고로 세상 떠난 몽골 유학생 어머니의 손편지
  • 하영
  • 승인 2020.07.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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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아들 사망에도 코로나19로 입국 못해
조선대학교서 사고처리·장례절차 각별한 지원
어머니 “감사한 마음 직접 전하지 못해 편지로”

조선대학교가 최근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몽골인 유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학교에서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몽골인 유학생 툽신바야르 뭉흐-잍겔 학생이 지난 4월 오토바이 사고(단독사고)로 크게 다쳐 5월 1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무기한 결항되어 유족은 아들의 장례를 위해 입국하지 못했다. 서울에 거주 중인 툽신바야르 학생의 사촌누나가 고인의 사고와 사망에 따른 모든 절차를 유족으로부터 위임받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조선대학교는 툽신바야르 학생이 사고를 당한 시점부터 교통사고의 사고 처리 및 치료 절차를 도왔다. 학생 사망 이후에도 조선대학교는 유족이 입국하지 못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예산을 편성, 장의차 및 화장, 통역비용 등을 지원했다. 영락공원에 안치된 고인의 유골은 항공편이 재개되면 유족이 현지로 운구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는 몽골인 유학생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하여 고인이 된 툽신바야르 학생을 애도하고 재발방지를 교육, 당부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몽골에서 전해들은 툽신바야르 학생의 어머니는 조선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는 손편지를 보냈다.

그는 "아들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가 늦었다"면서 "비록 아들이 돌아올 수 없는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친절한 마음을 가진 조선대학교 덕분에 아들의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대학교 관계자들을 보며 언어, 문화, 국적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 간에도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감사의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편지로 대신한다"고 덧붙였다.
편지를 받은 민영돈 총장도 툽신바야르 학생의 유족에 서신을 전달했다.

민 총장은 "미래가 밝은 청년이 변고를 당해 매우 안타깝다. 조선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학생의 사고처리와 장례절차 등에 각별한 지원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업과 복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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