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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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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20.07.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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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건지는 것 너머, 의사의 사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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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교코 지음 |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불치병을 얻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처지의 환자들과 만나 생명을 구하는 것 이외의 의사의 사명을 깨닫는 의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령자 전문병원에서 일하는 일본 현역 내과 의사 미나미 교코가 55세에 발표한 데뷔작. 33세에 의대에 늦깎이로 입학한 저자는 38세에 졸업한 뒤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다.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쓰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 교실에 등록해 낮에는 병원에서 일하고 밤에는 습작에 매달렸다. 그렇게 완성한 첫 작품이 이 의료소설이다. 전문 작가의 소설이 아님에도 출간 당시 화제를 모으며 히트작이 됐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도쿄 변두리 작은 진료소로 좌천에 가까운 전근 명령을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죽음은 '패배'가 아닌 '목표'"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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