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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승인 거부 촉구 기자회견
「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승인 거부 촉구 기자회견
  • 이혜인
  • 승인 2020.07.1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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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수노동조합 청암대학교지회(이하 ‘교수노조 청암대지회)는 어제 7월 9일 오전 11시 교육부 정문 앞에서 부당한 학사개입을 자행하는 전 강명운 총장의 측근들로 이루어진 3인의 법인이사들에 대한 교육부의 승인 거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청암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대책위’)를 비롯해 인근대학의 교수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하였다. 

   현재 청암대학교는 불법적 이사회 운영을 주도하는 이사장에 의해 파행이 거듭되고 있으며, 강명운 전 총장의 행태에 제동을 걸었던 3인의 이사가 지난 6월 10일 임기만료됨에 따라 강명운 전 총장의 딸과 전임 이사장, 재단 산하 고등학교 행정실장 출신의 강명운 전 총장의 측근들로 이사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정용태 교수노조 청암대지회장은“설립자의 2세인 강명운 전 총장은 6억 5천만원 특정경제가중처벌법(배임)으로 1년 6월의 실형까지 살았다. 현재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되었음에도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하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를 따르는 이들로 이사진을 구성하려 한다. 이에 교육부는 이사회의 비합리적 운영에 대해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3인의 이사승인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김옥서 대책위 상임대표는 “청암학원은 생태ㆍ문화ㆍ교육 도시인 순천 발전의 한 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순천 지역의 자랑”이라며 “교육부는 지금 학교법인 청암학원 정상화를 지금 바로 잡지 못한다면 더 큰 폐해가 도사리고 있음을 상기해야 하며,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장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후,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과 회계 비리의 폐해를 바로 잡는 공정한 감사와 사명의식이 있는 사람들로 새 이사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하였다. 또한 교수노조 청암대지회는 7월 6일부터 청암대학교 삼거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사승인 거부 촉구 릴레이시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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