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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본관 엘리베이터 축성식 거행
서강대학교 본관 엘리베이터 축성식 거행
  • 이혜인
  • 승인 2020.07.1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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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김중업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
건립 60년만에 엘리베이터 준공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 본관 엘리베이터 축성식이 지난 8일 서강대학교 본관 1층에서 거행되었다. 서강대 본관은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중업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로 1959년 11월 서강대학교 설립 당시 캠퍼스 내 최초로 지어진 건물이다. 동문들의 기부금으로 본관 설립 60년에 엘리베이터가 준공되었다. 

본 축성식에는 엘리베이터 기금에 동참하신 기부자를 대표하여 ㈜삼구아이앤씨 김형구사장, 노무법인 사람 박영기 대표노무사(종교89), ㈜아이하임컨설팅 심창섭 대표이사(경영81)등 내빈과 박종구 총장, 박문수 이사장 등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하였다. 

축성식은 엘리베이터 설치에 대한 경과 보고 및 김상용 교목처장의 축성의식과 엘리베이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현판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종구 총장, 박문수 이사장 및 기부자 대표 3인이 현판식 제막에 참여하였으며 엘리베이터 시승식과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박종구 총장은 ‘총장 취임 직후 본관 행사에 한 장애학생이 힘겹게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직접 엘리베이터 건립 의견을 제시하였고, 동문들의 도움으로 60년 역사를 가진 본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장애학생 지원에 관해 늘 선구적으로 앞선 제도를 도입하고 학습권을 보장해왔던 서강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강대와 60주년의 역사를 같이하는 본관은 현대건축의 기원을 상징하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본관만의 독특한 형태와 구조를 보존하기 위해 건축물 외부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역사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적 변화의 요구를 수용하는, 서강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써 견고히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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