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5급 고시에 지방대 출신자가 20% 합격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오는 2007년부터 도입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 이하 지방분권위)가 지난 5일 청와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5급 고시 합격자 중 지방출신이 20%에 미달할 경우, 미달한 비율만큼 지방대 출신자를 추가 합격시킨다. 또한 내년부터 대학총장 등의 추천을 받은 지역인재를 6급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정보통신부 9급 행정직에만 실시하고 있는 지역구분모집제는 올해 안으로 9급 행정직 전체로 확대시행하고 향후 7급 행정직에 대해서도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방분권위는 정무직과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채용, 승진 시에도 현재 10%에 불과한 지방인사를 정부위원회 위원의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김조영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