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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조완섭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동아대 조완섭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 하영
  • 승인 2020.07.0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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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20’ 연구혁신상 부문, 나노독성학 연구와 안전한 나노물질 개발에 이바지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핵심 기술, 안전하고 건전한 나노기술 발전에 도움 되길”
‘제18회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나노융합대전(나노코리아 2020)’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조완섭 동아대 교수.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조완섭 의약생명공학과 교수가 ‘제18회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나노융합대전(나노코리아 2020)’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조 교수는 연구혁신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노물질 및 제품의 특성, 성능, 안전, 표준 관련 풍부한 연구경험과 우수한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조 교수는 나노독성학 연구와 안전한 나노물질 개발 분야에 국가적으로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 교수 연구팀은 특히 나노물질의 독성에 영향을 주는 물리화학적 특성인자 발굴에 관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나노물질은 생체에 노출되면 다양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데, 독성을 유발하는 핵심 지표 인자로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이 제시되고 있다. 즉, 동일한 구성의 나노물질이라도 크기와 모양, 표면전하, 이온화 정도 등 고유의 물리화학적 특성 변화에 따라 독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에서는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독성의 상관성을 기반으로 전체 나노물질을 규제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조 교수는 관련 연구 분야에서 16년 이상의 연구경험을 통해 나노물질의 표면전하(6편), 표면작용기(3편), 이온화(9편), 활성산소 생성(1편), 크기(4편), 섬유상 나노물질의 길이(1편), 강성(1편), 불순도(1편) 등 물리화학적 특성과 독성의 상관성을 규명한 바 있다.

조 교수는 또 ISO 국제표준 나노기술 분과(ISO TC229/WG3)의 프로젝트 리더로, 나노안전성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표준 및 장기 내 존재하는 나노물질의 정량 분석법에 관한 표준 등 2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조 교수는 “나노기술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핵심 기술인데, 제 연구가 안전하고 건전한 나노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연구에 도움을 주신 학과 동료 교수님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연구를 같이 수행한 이동근, 정지영, 전소연 대학원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서울대 수의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연구사로 활동하던 조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독성학회 기획위원 부위원장과 학술위원, 한국독성병리학회 학술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엔 동아대 석당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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