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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의 교환
칭기스의 교환
  • 교수신문
  • 승인 2020.07.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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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명에 공헌한 몽골 제국 이야기
칭기스의 교환
칭기스의 교환

 

 
티모시 메이 지음 | 권용철  옮김 | 사계절

저자는 몽골의 정복이 세계사에 초래한 획기적인 전환을 ‘칭기스의 교환’이라고 부른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상륙하면서 신대륙과 구대륙의 동식물, 문화, 기술, 병원균 등이 상호 전파돼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 것을 ‘콜럼버스의 교환’이라 부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몽골은 동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흑해 초원과 러시아에서 인도 및 중동에 이르는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제국을 형성하여 군사 분야 혁신, 국제 무역, 세계 종교 확산, 기술과 사상 전파, 전염병 창궐과 같은 전 세계적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칭기스 칸과 몽골의 세계 정복은 무자비한 파괴와 살육, 역사의 퇴행처럼 여겨진다. 저자는 근대를 열어젖힌 모든 변화는 몽골의 성취에서 비롯했으며, 세계사의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콜럼버스의 교환’조차 ‘칭기스의 교환’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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