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2 00:00:00
최근 연세대를 비롯한 일부 사립대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여입학제에 대해 한완상 교육인적자원부총리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지난달 25일 KBS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국민정서는 '누구는 아버지를 잘 만나 대학가고 누구는 그 반대라서 대학에 못 간다'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여입학제는 사립대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대학에만 지원자가 몰리는 부익부빈익빈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연세대는 2002학년도 입시에서 정신적, 금전적으로 학교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인물의 자녀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입학시킬 수 있는 '기여우대 입학제'를 도입키로 하고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김미선 기자 whwoori@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