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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기준 이원화, 평가독점화 막자"
"평가기준 이원화, 평가독점화 막자"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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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획처장협의회 동계 세미나

올바른 평가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다양한 평가기관의 역할분담과 자료공유를 통한 중복평가를 최소화해 대학이 교육과 연구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전국대학기획처(실)장협의회(회장 송영출 광운대 경영학과)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03년도 동계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대학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오성삼 건국대 교수(교육공학과)는 이같이 밝히고 "대학을 평가하는 내용과 기준의 타당성, 평가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물론, 어느 특정집단의 평가독점화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평가기준의 이원화, 국가차원의 대학평가 전문기구 설립, 각종 대학평가 자료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기관의 대학평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병주 영남대 교수(교육학과)는 "언론기관·대교협·교육부의 대학평가는 상호 보완하는 체제가 돼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재정지원과 다양화·특성화 유도에, 대교협은 자체평가 및 진단과 함께 객관적 기준과 절대평가를 통한 대학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는 데에, 언론기관은 상대적 평가와 정보의 공개를 통해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봉억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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