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45 (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 졸업작품 '수라',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 졸업작품 '수라',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서혜수
  • 승인 2020.06.22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해지 감독 졸업작품 '수라', 2020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졸업 작품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 한예종 애니메이션 작품의 예술성 국제적으로 인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예술사 졸업작품 <수라修羅>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축제로 손꼽히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학생졸업작품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올해 앙시(Annecy)와 자그레브(Zagreb)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동시에 공식 초청된 정해지(25세) 감독의 <수라修羅>가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졸업작품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Jury Distinc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축제* 중 2곳에서 초청된 정해지 감독의 <수라修羅>는 미성년자의 임신과 낙태를 갑작스럽게 임신한 가장 친한 친구를 지켜본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하여 그려내고 있다. 이번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수상으로 오는 9월 28일에서 10월 3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ANIMAFEST ZAGREB 2020)에서의 수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정해지 감독은 2017년 만화 <눈물>로 서울시 주최 ‘일본군 위안부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과 2019년 ‘신영컬쳐챌린지’캐릭터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예종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2000년도 초반부터 꾸준히 안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2편의 작품 초청을 받은 바 있으나 2006년 제30회 페스티벌에서 최현명 감독 <비오는 날의 산책>이 심사위원 특별상 이후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예종 박현철 영상원장(영화과 교수)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인 안시에서 수상한 것은 그간 축적된 애니메이션 교육의 성과이며, 한예종 영상원이 예술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새로운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정해지 감독은 오는 9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해 있어 또다시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Annecy 2020 - The 44st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은 프랑스 안시에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개최되며,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