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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그룹 율촌재단,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에 연 3억원 연구비/장학금 지원
농심그룹 율촌재단,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에 연 3억원 연구비/장학금 지원
  • 이혜인
  • 승인 2020.06.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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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장학제도 마련
- 응용연구 확대를 위한 ‘AI for All’ 장학금 운영
- AI 원천기술 분야 초우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Youlchon AI Star’ 장학금 제정

 농심그룹 율촌재단(栗村財團)이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을 통해 서울대의 AI 학술연구와 인재양성에 3억원을 지원한다. 

 6월 15일(월) 오후 3시 ㈜농심 도연관에서 율촌재단 신동익 이사장과 AI 연구원 장병탁 교수가 “인공지능(AI) 분야 학술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율촌재단-서울대학교 AI연구원 업무협약”에 합의하였다.

 율촌재단은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을 통해 미래형 AI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과 AI 학술연구비 2억원, 총 3억원을 매년 지원한다. 

 율촌재단은 AI 연구자들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하여 3개의 장학제도로 구분해 운영하기로 하였다. 
    - 1억원 중 4천만원으로 ‘율촌 AI for All 장학금’을 운영한다. AI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대학원생으로 본인의 전통 학문에 AI를 접목하여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되면 졸업시까지 최대 7년간 연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 1억원 중 4천만원으로 ‘율촌 AI 스타’ 장학금을 운영한다. AI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중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우수 논문을 발표하였거나, 그러한 자질이 보여 추천된 학생이 대상이다. ‘율촌 AI 스타’로 선정이 되면 1년 치 대학원 등록금을 지급 받는다. 
   - 율촌 AI 학술연구장학금(Youlchon AI Research Fellowship): 율촌에서 지원하는연구과제를 함께 진행할 학생들에게 각 1천만원씩 지급하는 제도이다. 

 장병탁 AI 연구원 원장은 “AI는 근본적으로 초학제적 학문이고, 다른 학문과 결합했을 때 무조건 시너지가 나는 학문”이라며, “서울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서 그 특성에 맞게 다양한 학문에서 AI 연구를 장려해야 하기 때문에, 율촌 AI for All과 같은 장학금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병곤 AI 연구원 부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AI 원천기술(Core AI) 분야 학생의 경우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 생계가 곤란한 경우는 드물다고 보아야 한다”고 현실을 설명하고, “이들에게 진짜 부족한 것은 남들이 풀 수 없는 문제에 도전하는 정신과 진정한 AI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라며, “‘율촌 AI 스타’ 장학금은 AI 원천기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초우수 성과에 도전하도록 자극해 주는 이상적인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율촌재단의 신동익 이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AI 인재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재단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2020년 율촌 학술연구과제로는 의과대학의 조비룡 교수와 정진행 교수가 AI를 활용한 의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율촌재단은 ㈜농심의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1984년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장학사업과 문화사업을 추진하였다. 현재는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이사장으로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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