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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유지 석박사과정생, 국제학술지에 빈혈 관련 논문 발표
전남대 김유지 석박사과정생, 국제학술지에 빈혈 관련 논문 발표
  • 장기영
  • 승인 2020.06.18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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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유지 석박사과정생

전남대학교 석박사과정 재학생이 국제학술지에 만성질환빈혈 조절 기전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김유지 석박사과정생(융합식품바이오공학과, 지도교수 김돈규)은 지난 11일 식품과학기술 분야 상위 10% 이내의 국제학술지인 ‘안티옥시던트’(영향력지수 4.520)에 ‘Epigallocatechin-3-Gallate (EGCG)-Inducible SMILE Inhibits STAT3-Mediated Hepcidin Gene Expression’이란 논문을 제 1저자로 발표했다. 

이 논문은 SMILE(Small heterodimer partner interacting leucine zipper protein) 단백질이 철 대사 조절 호르몬인 헵시딘 (hepcidin)의 발현 핵심 조절 경로를 억제하는 분자적 메카니즘을 밝혀내어 만성질환빈혈에 대한 새로운 조절 기전 및 개선 방법을 규명한 것이다. 

우리 몸 속에서 철 항상성을 조절하는 헵시딘은 주로 세균 감염과 염증반응에 의해 증가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6 (IL-6)에 의한 JAK2-STAT3 경로를 통해 활성화돼 철 수송 단백질인 페로폴틴(ferroportin)에 결합하여 분해함으로써 저철혈증과 같은 만성질환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김유지 석박사과정생은 이 연구에서 녹차의 주성분인 EGCG가 보조억제인자 SMILE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추가로 SMILE이 STAT3가 헵시딘 프로모터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헵시딘에 의한 철 수송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만성질환빈혈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실험동물모델을 통해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돈규 지도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녹차의 주성분인 EGCG가 SMILE을 통해 철 대사를 조절해 만성질환빈혈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교육부) 기본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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