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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현안 해결 위해 주민과 연구자가 뭉쳤다
지역 사회 현안 해결 위해 주민과 연구자가 뭉쳤다
  • 장혜승
  • 승인 2020.06.1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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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진성 교수, 밀폐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공기청정기 개발
김 교수가 개발한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디자인 초안
김 교수가 개발한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디자인 초안

지역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과 연구자가 손을 맞잡았다.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김진성·민자경 교수는 정부의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 사업’에 선정돼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개발 및 구현 과제를 수행한다. 디자인이노베이션은 구 산업디자인학과가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스마트기기 전공 등과 융합교육을 위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신설된 학과다.

두 교수는 지난달 27일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개발 및 구현 과제에 응모해 선정됐다.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은 행안부와 과기부가 공동 출연해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의 선정으로 세종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양시를 상대로 1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대는 최적화된 공기 순환모듈 디자인과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기기를 개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 기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창문이 닫힌 밀폐된 공간에서 활용하는 특성상 미세먼지 농도는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춰지나 동시에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한다.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 청정기’는 이러한 문제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일반 공기청정기와 유사하게 필터링된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식물의 잎, 뿌리, 토양과 오존, 미생물이 필터의 역할을 하며,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실내에 오랜 시간 거주하는 아동, 노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공간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세종대 김진성 교수
세종대 김진성 교수

김 교수는 “고양시가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의 장점에 공감해 시내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등에 설치를 목표로 이 과제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이다”라고 고양시의 과제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과제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고양시는 노인 인구 비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으며, 서쪽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미세먼지 문제도 타 지역에 비해 심한 편이다. 이 때문에 시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주민 공감 문제를 미세먼지 해소로 정했고 김 교수가 속한 연구팀이 식물생태계 융합형 공기청정기 개발을 과제로 수행하게 되었다.

김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사회문제로 기존 공기청정기의 한계와 밀폐된 공간에서의 공기 질 개선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과거에는 디자인의 주 고객이 기업이었다면 공유 경제 등으로 그 축이 지역 사회 및 개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주민공감문제 해결 과제는 이러한 변화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어 그 변화의 중심에 다가가고자 과제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평소 목표하던 산학협력연구 활성화가 이루어져 기쁘다. 이번 과제의 연구 성과를 통해서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이 디자인 분야 융합산학연구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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