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2:55 (금)
특성화·구조조정·교육여건 개선 '역동적'
특성화·구조조정·교육여건 개선 '역동적'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4.0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점] 지방 사립대의 새해 설계

지방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는 '특성화-구조조정-산학협력'의 삼각구도에서 찾고 있다.

한남대는 '디지털 미디어 대학'을 단과대학으로 신설해 디지털 특수 영상분야 전문인력 양성 과 활용을 위한 대학-지자체-산업체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과대학의 멀티미디어 전공을 독립대학으로 분리, 학부와 전공을 확장해 장기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림대는 내년 9월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고령사회교육센터 독립건물을 완공해 지역사회 은퇴자 재교육과 고령사회 관련 종사자 교육 실시, 노화생명과학, 노년학, 노화의공학 등 협동과정을 개설해 특성화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5개 분야에 특성화를 추진중인데 특히 첨단부품소재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교육부의 인력양성지원사업으로 지정돼 20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았고, 내년 3월이후부터 '학교기업'이 가능해 현재 하남공업단지 내에 2천평규모의 생산공장도 건립 중에 있다.

중국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영남대는 특성화 전략으로 지난 2001년부터 '차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난징대, 난까이대, 란조우대 등 1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중국유학생 유치사업을 본격화할 태세다. 내년 1월 베이화 대학에 한국어학당을 개설하는 한편, 2+2·3+2 공동학위제를 자매대학에 확대 추진한다. 직원교환연수도 정례화해 중국전문가 양성 고등교육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한림대는 중국 3개 대학을 비롯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7개 대학에 한학기 동안 정규과목(18학점 인정)을 개설해 재학생 1백30여명이 참여하는 해외현지교육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사업'에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는 2004년도에 1백28억 원을 들여 4천평 규모로 국제협력관을 신축하는 한편, 2백40명 규모의 외국인 기숙사를 신축해 외국인 유학생 숙소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전대는 기숙사와 복지문화관 완공에 이어 새해 6월에는 서구 둔산동에 새 캠퍼스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대는 기숙사 건립과 함께 학제개편을 실시해 학과 신설 및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으로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작성 중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