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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ICT 유망 핵심기술 선도
이화여대,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ICT 유망 핵심기술 선도
  • 장기영
  • 승인 2020.06.0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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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 유치…8년간 매년 8억원 지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를 유치, 최대 8년간 매년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ICT 유망 핵심기술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과기부가 정보통신기술(ICT)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산업적·정책적으로 고급인재 수요가 높은 유망 분야와 기술확보가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를 선정했으며 이화여대는 융복합 콘텐츠 분야 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이화여대가 유치한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총괄책임자 컴퓨터공학전공 김영준 교수)’는 ‘모의현실(Simulated Reality) 콘텐츠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 및 인력양성’을 주제로 향후 최대 8년간 매년 8억원의 정부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간 40명 이상의 석·박사과정학생의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본 센터는 현실을 극사실적으로 모사하는 모의현실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반기술과 이를 이용해 로봇 콘텐츠, 1인 미디어 콘텐츠, 원격교육 콘텐츠, 콘텐츠 가시화 등의 융복합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기술에 관해 연구하고 AI기반으로 지능형 콘텐츠화하는 연구를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고급 ICT 융복합 콘텐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 차세대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함으로써 2022년 4조원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과 원격교육 콘텐츠 기술 등은 언택트(untact)가 화두가 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이밖에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시뮬레이션 기반의 자율주행 드론 레이싱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인간 조종사의 비행 기록을 넘어서는 드론 AI 콘텐츠를 연구하고, 매년 5팀 이상의 학생창의자율과제를 지원하여 학생연구자가 하고 싶은 융복합 콘텐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연구책임자인 김영준 교수는 컴퓨터그래픽스·가상현실연구센터소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세계 최초의 VR 볼륨 페인팅 소프트웨어인 CanvoX를 개발, 포토샵으로 유명한 세계적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Adobe Systems에 기술 이전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9차례의 국내외 논문상을 수상하고 최상위급 학술논문을 100여 편 발표했으며, 특히 JCR 2014 분류기준으로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1위인 ‘ACM TOG’와 로보틱스 분야 1위 ‘IJRR’ 학술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논문을 게재하여 2016년 ‘이화펠로우’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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