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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인사연, “리터러시 정의,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
호남대 인사연, “리터러시 정의,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
  • 하영
  • 승인 2020.06.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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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교수,13차 좌담회 ‘비판적 리터러시와 반편견 다문화 리터러시’발표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심연수)가 6월 4일 마련한 ‘인문학적 리터러시 연구’ 제13차 정기 좌담회에서, 김태영 교수(유아교육학)는 ‘비판적 리터러시와 반편견 다문화 리터러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서 김태영 교수는 비판적 리터러시와 다문화 리터러시의 주요 내용과 관점을 소개했다. 

김태영 교수는 “미디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고 기존의 불평등과 차별을 감소시키데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차별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며 “집단을 가르는 경계에 따라 ‘우리’라는 관념이 달라진다,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와 반편견 다문화 리터러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문화 리터러시는 다양성 존중이나 배려에 대한 강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접근성과 지배성의 문제에 어떻게 역동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말하며 무의식적으로 억압에 기여한 행동이나 태도를 성찰하고 습관과 태도를 바꿔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김태영 교수가 소개한 비판적 리터러시와 반편견 다문화 리터러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반편견 다문화 리터러시의 의미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점들과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을 받아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차년도인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6회의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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