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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좌지우지하던 부산외대 총장…선거인단이 뽑는다
재단 좌지우지하던 부산외대 총장…선거인단이 뽑는다
  • 교수신문
  • 승인 2020.05.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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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부산외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사립대인 부산외국어대학이 재단이 직접 선임하던 총장 선출 방식을 선거인단을 구성해 뽑는 간접선거 형태로 바꿨다. 부산외대는 내달 10일 42명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제10대 총장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수 30명, 교직원 5명, 학생 5명, 재단 2명 등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은 일종의 선거인단이다. 교수, 교직원, 학생 중에서 추첨으로 선정되는 정책평가단은 내달 9일 후보들의 정책설명회를 듣고 다음 날 투표로 총장 최종 후보 2∼3인을 선정한다.

재단이 최종 후보 중 한 명을 총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부산외대는 1982년 개교 이래 지난 2018년 제9대 총장까지 학교법인인 성지학원 재단이 총장을 선임해 왔다.

하지만 제9대 총장 선거 선출 과정에서 재단이 총장을 기습적으로 선임했고 이렇게 뽑힌 총장이 수년간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줬다가 다시 돌려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사퇴하자 총장 선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부산외대는 그동안 재단이 좌지우지하던 총장 선출 방식을 일종의 간접선거로 형태로 바꾼 것이다.

일각에서는 재단 입김이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총장 선거 방식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총장 후보 신청자는 김원(유럽지역통상학과), 김홍구(동남아창의융합학부), 손기섭(외교전공), 이재혁(러시아언어통상전공), 이정배(전자로봇공학과), 하병주(아랍지역학과) 교수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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