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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대학 교육에 뛰어든다' 고등교육의 미래에 대한 10가지 예측들
'구글이 대학 교육에 뛰어든다' 고등교육의 미래에 대한 10가지 예측들
  • 장혜승
  • 승인 2020.05.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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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
미국 하버드대학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전 세계 대학들이 전면 온라인 강의 실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도 대면교육 가치에 대한 논쟁 등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리드 칼리지의 존 크로거 총장은 지난 26일 인사이드하이어드 매체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 고등교육의 미래에 대한 10가지 예측들을 제시했다.

존 크로거 총장은 먼저 대부분의 대학들은 올 가을 개강을 시도하겠지만 대형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모든 기숙사 방이 싱글로 구성되는 등 전통적인 캠퍼스 활동이 줄어드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존 크로거 총장은 대학이 문을 열더라도 등록금 등 수입이 감소하는 대신 IT 및 보건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대학 운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해 인문학과 예술 등 전통적인 연구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의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나 은행과 달리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은 없을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왔다. 존 크로거 총장은 의회가 고등교육 분야의 효율성에 대해 회의적이고 높은 학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대학들이 운영 중인 온라인 수업도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존 크로거 총장은 대학 총장들과 관리자들은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면서 학위 프로그램까지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려 하고 교수들이 심각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교육 모델인 대면 교육의 가치에 대한 논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고등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의 효과가 입증된 뒤 온라인 교육이 대부분의 전통적인 대면 교육을 영구적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는 게 존 크로거 총장의 주장이다.

온라인 대학들 간의 대규모 경쟁과 통합도 가시화된다. 존 크로거 총장은 현재 5천 개의 온라인 대학이 새로운 온라임 프로그램을 선봬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부만 살아남을 것이라면서 5년 안에 주요 온라인 대학은 50개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대학들은 생존하기 위해 전문화로 틈새 시장을 개척하거나 강력하고 지속적인 브랜드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존 크로거 총장은 덧붙였다.

전통적인 대학 캠퍼스가 아닌 IT 기술이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는 현 상황이 IT 회사가 시장에 진입하는 기회로 작용할 거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미래에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텍사스 대학'과 같은 교육 플랫폼 형태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교육 컨텐츠들이 전통적인 교수들을 위협할 것이라는 게 존 크로거 총장의 주장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불평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내놨다. 소수의 교육 기관은 부유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기숙교육을 제공하는 반면 대다수 학생들은 시간제로 부분적인 온라인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전통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생들은 고용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학습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개인 학습 기회와 결과를 문서화하는 AI 기반의 유비쿼터스 학습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고 존 크로거 총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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