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주 지음 | 한양대학교출판부 | 332쪽
개항 이후 조선에 건너와 체류하면서 활동한 일본인 가운데 아오야기만큼 조선에 대해 많은 저서를 남긴 인물도 드물다. 그는 조선에 정통한 지식인으로 총독관저를 드나들며 총독정치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으로 식민통치에 협력했다. 그럼에도 그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대표적 재조일본인의 행적을 검토하는 것은 이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식민통치에 참여했는지 밝히는 작업의 하나가 될 것이다. 나아가 식민사학의 성립과정과 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현재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이해의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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