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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기업화, 공공성 후퇴 가속화"
"대학의 기업화, 공공성 후퇴 가속화"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3.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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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교수회 '신자유주의 대학정책에 대한 평가' 심포지엄

참여정부에서 대학의 기업화와 공공성의 후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초·중등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학교육의 공공성을 먼저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남대 교수회(의장 박원주 전자정보공학부)는 지난달 26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신자유주의 대학정책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재홍 영남대 교수(법학부)는 '신자유주의 대학정책에 대한 평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참여정부 대학정책의 문제점으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자유주의정책은 외국학문에 대한 종속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재산에 따른 차별교육, 대학교육에 자본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신자유주의 대학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공공성 실현을 들었고, 구체적인 대안으로 사립대의 국·공유화 정책, 서열폐지를 위한 대학평준화, 대학교육의 무상교육화를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종서 배재대 교수가 '교수계약제와 연봉제'를, 배한동 국교협 상임회장이 '대학자치와 교수회의 의결기구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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