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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학교 현장 등 감사할 수 있는 '제2기 시민감사관' 모집
시민이 직접 학교 현장 등 감사할 수 있는 '제2기 시민감사관' 모집
  • 장성환
  • 승인 2020.05.1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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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기존 15명에서 20명으로 인원 확대

교육부가 사립대학 등 교육부 관할 기관의 감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감사관'을 확대 선발한다.

교육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2기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존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제1기 시민감사관 중 연임하는 인원을 고려해 10명 이내로만 새로 선발할 예정이다.

시민감사관 참가 자격에 성별이나 나이 등의 제한은 없으나 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법률, 회계, 노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또는 감사업무 유경험자 등을 우대 선발한다.

위촉된 시민감사관의 임기는 1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또한 무보수 명예직으로 간담회나 감사 등에 참여하는 경우 출장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교육부 홈페이지 누리집(www.moe.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부 내외부 인사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및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한 뒤 7월 초에 위촉할 계획이다.

시민감사관은 교육부 및 소속·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사립대학 등 개별 학교 현장에 감사관으로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교육부가 중앙부처 최초로 도입했다.

시민감사관은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쟁점사항에 대한 법령 검토 의견을 제시하거나 대학의 각종 규정에서 미비한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지난해 선발된 제1기 시민감사관 15명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 10개 대학 및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 특정감사 및 각종 사안조사에도 참여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2기 시민감사관으로 참여해 교육 분야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번 공개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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