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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동현 박사
'제16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동현 박사
  • 장성환
  • 승인 2020.05.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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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AIST 조동현 박사,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윤용태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이현민 석박사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임선주 학생. 사진제공=KAIST

‘제16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조동현 박사(39)가 선정됐다.

KAIST는 조동현 박사 외에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윤용태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이현민 석·박사 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임선주 학생 등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13일 오전 KAIST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한다. 

조 박사는 우주 개발 분야에서 총 6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했으며 35편의 학술대회 논문, 4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하는 등 다수의 항공 우주 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박사는 지난 2011년부터 우주 파편 충돌 위험 종합 관리 및 제거 시스템 지상 시험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운용 위성에 대한 우주 파편의 충돌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KARISMA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우주 파편 제거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지상 시험 테스트 베드 구축 및 모델 개발을 통해 향후 위성 도킹 임무 등에 대한 기반 기술시험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故 조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 7천800만 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KAIST는 이 기금으로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고려대·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천500만 원의 상금이,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에게는 각각 400만 원과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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