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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읽는 민주주의: 우리나라 민주 공화국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양장/반양장)
역사와 함께 읽는 민주주의: 우리나라 민주 공화국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양장/반양장)
  • 이혜인
  • 승인 2020.05.0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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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화국 100년의 역사에서, 우리는 과연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박상준 지음│한울엠플러스(주)│424쪽

 

 

교육부 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꾸준히 민주시민교육 강의를 하고 있는 박상준 교수(전주교육대)가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일반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책을 펴냈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사회 갈등을 풀고 미래 사회 통합을 이루어내는 해법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2018년 교육부가 민주시민교육과를 설치하고 각 시·도 교육청에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 오고 있으나, 참고할 만한 적당한 자료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2018부터 현장에서 활동한 저자는 그 필요를 확인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 현장에 맞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담은 『역사와 함께 읽는 민주주의』를 집필, 출간했다. 이 책은 기존의 서양의 이론과 민주주의 발전사를 살피던 것에서 벗어나, 우리가 쉽게 혼동하는 민주주의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각종 사례와 통계 및 역사 자료, 법적 근거를 들어 쉽게 소개하고 있다.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민주 시민이 갖추어야 할 소양을 알아가는 데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민주 공화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세워진 지 100년이 넘었다. 지난 한 세기 동안에 우리나라는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 일제 식민 지배와 항일 독립운동, 광복과 정부 수립, 6·25 전쟁, 장기간 독재, 민주화 운동,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등 많은 사건과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과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시민으로 성장했고, 1987년의 6월 민주화 운동, 최근에는 촛불혁명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하게 뿌리는 내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고 실천한다 말할 수 있을까?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는 줄어들었고, 자유와 평등, 인권, 관용,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학교 폭력과 혐오·차별이 증가하고 있다. 제도는 갖추어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아직 민주 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원에서부터 사회철학과 시민교육을 공부한 전문가로, 최근에는 교육부의 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느꼈던 필요를 선별해, 일반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과, 민주주의와 일상생활의 연계를 책에서 소개한다. 기존 책들이 서양 중심의 학문적 연구에 머물러 있다면, 이 책은 특별히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4차 산업혁명 이후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우리가 갖추어야 할 성숙한 민주 시민의 자세 등을 여러 통계 자료와 사례, 역사 자료, 법적 근거를 들어 풍성하게 살피는 것이,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다. 단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독자는 물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 민주 시민에 대해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독자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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