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2-01 18:27 (화)
실무 역량 강화 교육으로 취업률 UP
실무 역량 강화 교육으로 취업률 UP
  • 장성환
  • 승인 2020.04.23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교수신문 공동 기획③]

청년취업아카데미,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장·단기과정과 창직과정으로 구분해 진행
교육 후 취업 연계는 물론 사후 관리까지
산업 수요에 맞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년취업아카데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가 17만 6천 명가량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청년 취업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무 관련 교육은 물론 취업과 연계도 할 수 있는 ‘청년취업아카데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일·학습 병행제와 마찬가지로 산업 수요에 맞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용 지원 사업이다. 현재 청년들의 고학력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리와 기업 수요가 맞지 않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생기고 있다. 이에 청년들이 해당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취업 현실 간 차이를 좁혀나가고자 하는 게 청년취업아카데미의 목표다. 기업이나 사업주 단체, 대학, 민간 우수훈련기관이 직접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업 능력과 인력 등을 반영해 청년 미취업자에게 취업·창직·창업활동과 관련된 연수과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이 가능한 대학 졸업 예정자가 그 대상이다.

교육과정은 먼저 해당 분야 비전공자가 500시간 내외의 장기 교육을 받는 ‘융합인재양성과정’이 있다. 이는 인문·사회·예체능계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공·자연·의학·보건 등 본인 비전공 분야에 대한 융합 교육을 제공해 4차 산업 관련 필수 역량을 확보하도록 도우면서 개인의 직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인 전공 분야에 대한 심화 및 현장 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00시간 이내 단기 교육 프로그램인 ‘현장맞춤인재양성과정’도 있다. 이 두 과정은 실무 중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편성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나 예술, 콘텐츠 분야 등에서 청년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창직과정’이 있다. 이는 앞의 교육들과 달리 그룹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창직과정의 경우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운영 주체에 따라 기업주도형, 사업주단체형, 대학주도형, 민간우수훈련기관주도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모든 유형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우량 참여기업을 사전에 10곳 이상 확보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게다가 교육과정 후 취업 연계와 더불어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수료 후 6개월까지는 약정 취업률에 따라 적극적인 취업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1년까지는 고용유지율이나 경력 관리 등을 하도록 권장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바이오 분야를 전공했으나 생산 관리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상배씨는 메가 HRD 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국제조달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품질관리, 생산시스템, 물류, 조달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교육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품질경영기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 씨는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보를 얻고자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됐는데 함께 수업을 듣는 동기의 권유로 자격증까지 따서 굉장히 유익했다”며 “특히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해져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취업한 사례도 많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지혜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운영하는 ‘ICT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500시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상지대 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창업기업에서 2개월 간 인턴 생활을 하게 됐는데, 해당 회사는 교각의 균열을 확인하는 로봇 개발 회사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균열을 잡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정 씨는 “인턴 기간이 끝나고도 그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취업률은 지난 2018년 63.1%로 일반 대학의 취업률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