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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명론과 해양중국
해양문명론과 해양중국
  • 교수신문
  • 승인 2020.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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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자가 연구한 해양문명론과 해양중국의 성과
중국의 현대적 신해양관

저자 양궈전 | 역자 김창경 | 소명출판 | 495쪽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번역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해양이 미래 인류사회의 식량 보고가 되면서 21세기 세계 각국은 해양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자연과학 등의 학문과 통섭한 인문해양학이란 분야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개혁 개방 이래 해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21세기 들어 해양발전전략을 국가전략으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중국의 국가전략 속에 해양인문인 중국해양문명에 서막을 연 학자가 본 역서의 저자인 양궈전(楊國楨) 교수이다.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제1부는 해양문명의 개념과 기본 형태 그리고 해양사 연구의 이론 방법을 제시한다. 제2부는 중국해양역사문화, 중국해양문명의 시대구분, 해양경계와 해양역사 등 해양사 연구의 특징을 시대별로 살펴본다. 제3부는 현재적 시점의 연구로, 서양의 해양국가론에 대한 인식, 중국 전통해양문명과 해상 실크로드, 해양중국의 현실적 사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조사연구보고서, 관련 학술논문, 강연 발표, 인터뷰 등의 여러 형식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어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중국의 현대적 신해양관에 대한 자국 중심주의는 사유의 한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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