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 참석……희생자 넋 위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렸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식'이 열렸다.
유 장관은 직접 기억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며 "세월호 참사로 떠나보낸 분들,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 곁으로 가신 두 아버님의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그 깊은 슬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분들이 더 늘어나 이 봄이 더 아프고 시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6년은 변화와 성숙의 시간이었다. 세월호라는 깊은 아픔 속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았다"며 "대한민국은 세월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날의 위험과 상처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우리들의 굳은 의지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끝으로 "정부는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 모든 의혹이 밝혀져 다시는 2014년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학생·교사 등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세월호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한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