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지음 | 창비 | 384쪽
저자는 ‘투기’가 결코 특정 소수의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금껏 ‘내 집’이 생활 장소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배타적 생계수단으로 자리잡은 내력을 조명한다. 주거문제를 탐색한 기존 담론이 투기문제를 중산층이나 투기꾼 등 특정 주체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분석했다면, 이 책은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투기 열망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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