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영태 | 시와진실 | 628쪽
프리드리히 횔덜린은 독일 문학의 전성기인 이른바 괴테 시대 시인이다. 73세라는 짧지 않은 삶이었지만 생애 절반을 정신병원과 작은 탑 방에 유폐되듯이 살아야 했다. 횔덜린의 문학은 당대는 물론이고 사후 반세기가 넘도록 거의 잊힌 채였다. 그러나 20세기 초부터 격동기의 아들로, ‘궁핍한 시대’에 순수한 시인으로 살아낸 생애와 더불어 그의 문학 정점으로 평가받는 후기 시가 시인과 지성인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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