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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재진 교수 연구팀, FPGA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서울대 이재진 교수 연구팀, FPGA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 장성환
  • 승인 2020.03.2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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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저전력,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Intel 기술을 능가하는 FPGA 칩의 핵심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팀이 국제 표준인 OpenCL 언어로 작성된 소프트웨어를 FPGA에서 쉽게, 고성능, 저전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환경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FPGA 칩은 FPGA의 회로 구조를 매번 프로그래밍을 통해 재구성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수의 전문 인력만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재진 교수팀은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FPGA 회로 구조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기 위해 CPU 프로그래밍 환경이 자동으로 기계어 코드를 만들어내듯이 FPGA 프로그래밍 환경이 자동으로 회로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결과 사용자는 FPGA를 범용 CPU와 마찬가지로 별 어려움 없이 프로그래밍해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SPEC 벤치마크를 사용해 기술을 테스트한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OpenCL 프로그래밍 환경이 Intel과 Xilinx 같은 FPGA 세계 선도 기업들의 상용 OpenCL 프로그래밍 환경이 가지고 있던 오류를 모두 해결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Intel과 Xilinx의 제품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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