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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체육보국 43년 
한국체대 체육보국 43년 
  • 이진영
  • 승인 2020.03.2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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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통산 100개 수확
사진은 ‘한국체육대학교 40년사’(2017)에서 캡처.
사진은 ‘한국체육대학교 40년사’(2017)에서 캡처.

‘체육보국(體育報國)’의 기치를 내걸고 1977년 3월 19일 개교한 국립 한국체육대학교는 지난 19일 개교 43주년을 맞은 체육특성화대학이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70년대 모토가 말해주듯 당시는 동서 냉전체제 하에 국제스포츠계가 뜨겁게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체육전문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증가하던 시기로, 1971년 체육중학교, 1974년 체육고등학교 신설에 이어 연계 차원에서 문을 열었다.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종목의 전문체육인 육성을 표방하여 개교 당시 국내외 언론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공릉동 소재 서울공대 부지에 캠퍼스를 마련하고 체육학과 1개(정원 120명)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 기숙사 생활, 졸업 후 2급 정교사자격증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개교 후 재학생 선수가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는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로, 당시 고교 2학년이던 김진호 교수 역시 이 대회로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한 인연이 있다. 김 교수는 이 대학 80학번으로 입학하였으며, 84년 LA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동메달은 한체대 재학생 최초의 올림픽 메달로 기록되었다.

1981년 2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해 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아 체육학과 석사과정(정원 10명)을 신설했다. 1985년 송파구 오륜동의 현 위치로 캠퍼스를 신축 이전한데 이어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었다. 

특히 개교 당시에 14개 육성종목으로 시작된 체육학과는 전원 체육특기자로 선발되며 입학금과 수업료 및 숙식비 모두 국고에서 지원된다. 현재는 체육 이론학습과 전문화된 전공실기 교육프로그램을 가진 29개부, 32개 종목 학생들이 스포츠과학대학(체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체육대학 8개학과에서도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전문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2016년 재학생과 동문 누적합산 ‘올림픽 메달 100개 획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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