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20 (금)
또 대구로 달려간 한일장신대 이시영 간호사
또 대구로 달려간 한일장신대 이시영 간호사
  • 이혜인
  • 승인 2020.03.1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의료원 근무중 자원 … “간호사로서 마땅히 감수해야할 일”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로 달려간 또다른 간호사가 있다.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간호학과 졸업생 이시영 간호사(24)로, 한일장신대 출신으로는 이희승 간호사(27)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일장신대 졸업생 이시영 간호사
2018년 졸업하고 군산의료원에서 근무해온 이 간호사는 최근 근무를 끝낸 후 코로나 현황을 검색하던 중 대구간호협회 회장의 긴급호소문을 보고 자원했다.
이 간호사는 “호소문 마지막에 ‘다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보고 그 필요를 조금이라도 채워드리고 싶었다”며 “마침 근무하던 군산의료원에서 대구 동산병원 2차 파견자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군산의료원에서도 코로나 확진자들을 간호해왔다.
당연히 부모의 걱정이 컸다. 그러나 처음엔 반대하던 부모도 며칠 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니 못 갈 이유가 없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투입될 자격을 갖췄으니 최선을 다해 도와줘라”고 응원했다.
3월 16일부터 대구 활동을 시작한 이 간호사는 “대구에서는 레벨D 방호복과 마스크의 불편과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간호사로서 마땅히 감수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주관하실 것이라 믿고 근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