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인문·사회 및 예술·체육 분야를 전공하는 우수 대학생 1천940명에게 국가장학금 총 244억 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지원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우수학생 국가장학금’은 국내 4년제 대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계열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92억 원을 증액해 총 244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 대학의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준다.

‘인문100년장학금’은 국내 4년제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부(학과)에 재학 중인 1, 3학년을 대상으로 총 1천500명(1학년 600명, 3학년 900명)을 신규 선발한다. 또한 ‘예술체육비전장학금’에서는 국내 4년제 대학 예술·체육계열 학부(학과)에 재학 중인 1, 3학년을 대상으로 총 440명(1학년 176명, 3학년 264명)을 새로 뽑는다. 

장학생 신규 선발 규모는 지난해 총 640명에서 올해 1천940명으로 약 3배가량 늘어났다. 학업성적, 학생역량과 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대학 추천 순위에 따라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지원하는 유형과 등록금만 지원하는 유형으로 장학생을 구분해 선발하도록 장학금 지원구조를 개편했다.

아울러 '예술체육비전장학금'의 경우 신규 선발 대상을 기존 3학년(2년 지원)에서 1학년(4년 지원)까지 확대하고, 선발 연도 1회에 한해 150만 원만 지원하던 생활비를 학기당 200만 원씩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내용을 '인문100년장학금'과 동일하게 개선했다.

우수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 달 1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이용하면 된다. 대학 사업 참여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대학 관리자 학자금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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