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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아동 위생관리 5개국어 그림책 ‘화제’
호남대, 아동 위생관리 5개국어 그림책 ‘화제’
  • 하영
  • 승인 2020.03.1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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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ODA가다' 손씻기 등 아동 건강관리 ‘베니의 비밀’
영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코로나19’ 글로벌교재 활용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호남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유혜숙) 동아리 ‘ODA가다’ 학생들이 5개국어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림책 ‘베니의 비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베니의 비밀’에는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한 개인위생 관리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그림책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한 유익한 도서로 선정돼 광산구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광산구가 교육 워크숍, 글·그림책 작가 연계, 2차 저작물 제작(제2회국어 번역) 등을 지원하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장윤경 교수의 지도아래 건강 교육 그림책을 만드는 민·관 협업 사업이다.

양치질의 요령과 중요성을 담은 ‘미스터 브러쉬 브러쉬’와 함께 ‘베니의 비밀’에는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사이와 손톱 밑 씻기 등 6단계에 걸쳐 손씻기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아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와 스페인어로 제작돼 교육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동아리 ‘ODA가다’의 ODA는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자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를 의미하는데, 국제 개발과 국제 보건, 의료에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된 그림책 만들기, 교육봉사, 스터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간호사의 영역을 단순히 대상자를 간호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세계화를 대비하는 글로벌 간호리더가 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윤경 지도교수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손 씻기 등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제작하거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그림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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