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한광석)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 나선 입후보자 4명의 기호가 확정됐다.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월 26일(수) 오후 6시 30분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어 기호 추첨을 실시하고 이를 확정했다.

이날 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 이원규(문화예술·공과대학 화학공학전공, 58세) 후보 ▲기호 2번 신효중(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자원경제학전공, 60세) 후보 ▲기호 3번 주진형(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54세) 후보 ▲기호 4번 김헌영(문화예술·공과대학 기계의용공학전공, 58세) 후보 순으로 결정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후보자들은 비방·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정책경쟁 중심의 건전한 선거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기호 1번 이원규 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공학박사)를 졸업했으며, 한국화학공학회 부회장과 강원대 공과대학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신효중 후보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 농업자원경제학과(경제학박사)를 졸업했으며,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국 남경농업대학 종신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기호 3번 주진형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정신과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강원대병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강원도 광역치매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호 4번 김헌영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기계설계학 공학박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후보자들은 이날 기호가 정해짐에 따라 2월 27일(목)부터 3월 10일(화)까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자 공개토론회는 3월 2일(월), 5일(목), 9일(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토론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는 3월 11일(수) 오전 9시부터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이어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와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 대강당에서 교수 및 직원·학생들이 온라인 투표방식(PC현장투표 및 모바일 투표, 이메일 투표)으로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날 1차 투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되며 유효 투표수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는 경우,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상위 1, 2위를 차지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직선제(직접·비밀투표)’로 치러지며, 교수 및 직원·학생의 투표 반영비율(교원 100 : 직원 16 : 학생 4)에 따라 각 후보별 유효 득표수를 산출한다.

다만, 총학생회와 직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교수회와의 투표 반영비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다.

▢강원대 제12대 총장의 임기는 2020년 6월 7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김만구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개강일이 연기되는 등 학내외의 어려운 상황이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대학 구성원이 직접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정책자료 확인, 선거운동,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선거에 관련된 내용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 홈페이지(https://vote.kangwon.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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