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구춘서) 최재선 교수(교양학과)가 『그대 강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인간과문학사, 15,000원)을 출간했다.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에 이어 두 번째 쓴 戀詩 모음집이자 다섯 번째 펴낸 시집이다. 「그대 있는가」를 비롯해 총 140편 시를 실었다.
강은 제 혼자 흐르는 게 아니라
별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껴안고
넓고 깊은 바다로 함께 가거늘
그대 강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
「그대 있는가」 가운데 일부
강기옥 시인(원간 아트앤시. 계간 가온문학 주간)은 이 시집에 대해 이렇게 평설했다. “시인은 끝없이 시를 쓰고 독자는 즐겨 시를 읽는다. 신앙의 진실을 일관되게 추구하여 독자와 함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영성의 추구가 『그대 강같이 흘러줄 이 있는가』에 대한 결론이자 답이다. 구구절절 신앙인의 간절한 음색이 그의 시 세계를 판별할 수 있기에 자신 있게 ‘서정적 신앙시인’으로 귀결한다.”
최재선 교수 작품집으로 시집 『잠의 뿌리』, 『마른 풀잎』,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 『첫눈의 끝말』, 수필집 『이 눈과 이 다리, 이제 제 것이 아닙니다』, 『무릎에 새기다』, 『아픔을 경영하다』, 『흔들림에 기대어』가 있다. 해양문학상, 올해의 시인상, 청양문학상,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필상을 받았다. 현재 계간 ‘에세이문예’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겪은 일을 수필로 풀어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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