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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일본 타마동물공원과 MOU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일본 타마동물공원과 MOU
  • 이진영
  • 승인 2020.02.2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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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일본 타마동물공원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황새생태연구원 남영숙 원장, 타마동물공원 와타베 히로후미 원장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일본 타마동물공원 업무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황새생태연구원 남영숙 원장, 타마동물공원 와타베 히로후미 원장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 황새생태연구원은 2월 20일 대학 내 도서관 회의실에서 일본 동경도 타마동물공원과 황새와 먹황새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황새(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와 먹황새(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200호) 보전을 기관협력으로 개체의 이동, 교환과 정보 공유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황새 복원을 위한 지속적 기술협력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한 먹황새 및 황새(알, 생체)의 이동, 교환 ▲먹황새 및 황새에 관한 정보공유 ▲전문인력의 기술교류 기회 창설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황새생태연구원 남영숙 원장은 “황새 복원 초기에 소중한 세 개의 알을 기증해준 타마동물공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 맺는 두 기관이 되길 희망하며, 국내 먹황새 재도입에 중요한 역할인 타마동물공원의 기술을 전수받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동물공원 와타베 히로후미 원장은 “이번 협약을 기회로 두 기관에 의한 야생동물의 보전활동과 노력이 활발히 추진됨과 동시에 한·일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동경도 타마동물공원은 일본의 수도 동경에 1958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 전시 형태를 갖추고 사육동물의 번식 및 야생에 서식하는 동물의 종 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1999년 3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연구센터(현재 황새생태연구원)에 세 개의 황새 알을 기증하여, 그 중 2마리가 부화하였고, 그들과 자손들은 황새공원에서 건강히 지내거나 야생적응에 성공하여 번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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