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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교수신문
  • 승인 2020.0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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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국가에 이롭고 정의로우며 훌륭한지 증명해내는 것이 수사학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 역자 박문재 | 현대지성 | 페이지 332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제의를 중심으로 도시와 주변 농촌으로 이루어진 자율적 시민공동체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활동한 시대에는 그리스 전역에 천 개에 이르는 도시국가가 존재했고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했다. 도시국가의 크고 작은 일이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민회,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의회와 위원회들, 시민배심원이 참여하는 법정에서 논쟁과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실 증명은 소홀히 한 채 감정만 부추겨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려는 소피스트들의 수사학을 비판했다. 기존의 민주정치를 토대로 올바른 설득 기술인 수사학을 통해 정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를 추구했던 것이다. 

변증학적 기초 위에 어떤 것이 국가에 이롭고 정의로우며 훌륭한 것인지를 개연적으로 증명해내는 수사학을 가장 좋은 ‘설득의 기술’로 생각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어 원전『수사학』이 완역됐다. 2,400년 동안 수사학 체계에서 ‘논증’ 이론에 관한 성찰의 기본서를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어(헬라어)와 라틴어를 익히고 공부해온 박문재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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