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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복지 교수들, '국민연금 살리기'
경제·복지 교수들, '국민연금 살리기'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3.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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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법 정기국회 회기내 개정해야"

'많이 내고, 적게 받는'국민연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들이 '국민연금 살리기'에 나섰다.

경제·사회복지분야 대학교수들은 지난 11일 '국민연금 살리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교수, 국책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14일 현재 3백2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현행 제도하에서는 국민연금제도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면서 "급여수준을 낮추거나 보험료 납부수준을 높이는 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와 관련단체들은 불완전한 국민연금 제도를 도입하고서도 바로잡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앞에 반성하라"고 지적하고 "국회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국민연금법을 반드시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대국민서명운동도 고려중이며 각당 대표의원 방문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박세일 서울대 교수를 비롯 최광(한국외국어대), 장오현(동국대), 권영준(경희대), 나성린(한양대), 박완규(중앙대), 윤건영(연세대) 교수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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