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나 합리가 아니라 감정의 교환이 사회를 움직이는 유일한 엔진이 되고, 사람들도 '감정' 이외의 커뮤니케이션을 기피하게 된 사회. 인터넷은 ‘근대와 민주주의의 재실행’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신자유주의, 플랫폼, 감정화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즉각적인 감정만을 촉발하는 ‘기능성 문학’이 대세가 된 시점에서 비평은 어떻게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감할 것인가.
저자 오쓰카 에이지 | 리시올 | 페이지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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