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5 (금)
[보도자료] 부산대 '공감교수법' 부울경 지역대학들과 공유 워크숍 개최
[보도자료] 부산대 '공감교수법' 부울경 지역대학들과 공유 워크숍 개최
  • 강대한
  • 승인 2020.01.21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수와 학생이 ‘사람 대 사람’으로 인격적인 교감을 나눔으로써 학습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한 부산대학교의 ‘공감교수법’이 부울경 지역 타 대학으로 전수·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양병곤·영어교육과 교수)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부산대 인덕관에서 부울경 지역 10여 개 대학 교수 및 관련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 PNU 공감교수법 공유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PNU 공감교수법’은 부산대 교육학과 이상수 교수가 제안한 부산대 브랜드 교수법이다. 교수자와 학습자의 인격적 관계 형성을 중점으로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학습을 유도함으로써 학습자가 인지적·정서적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도록 설계한 교수법이다.

이번 공유 워크숍에서는 ‘공감교수법’을 통한 감정과 공감의 교육디자인 설계와 공감교수법 모형 및 인지·정서·태도의 교수전략 실습 등 교수역량 향상과 수업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교수법 안내가 이뤄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부산대는 2018년부터 교양교과목으로 ‘인간관계와 감성코칭’을 처음 개설해 ‘공감교수법’을 적용해 왔다. 2019년에는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이뤄지는 등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의 변화와 성장을 중시하는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의 틀 속에서 학습자가 인지적 능력 향상 대비 정서적 역량에서 따라오지 못하는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있다고 파악했다. 이러한 인지와 정서의 불균형이 사회부적응과 소통의 부재로 이어져 여러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공감교수법’은 교수자와 학습자의 인지적·정서적 측면의 통합적이고 조화로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감교수법’을 제안한 교육학과 이상수 교수는 “수업에도 온도가 있다. 존중과 감사의 인간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수업이 있고 지적 전달에만 치중하거나 평가와 판단적 소통만 있는 차가운 수업이 있다. 공감교수법은 따뜻한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서로 교감하고 인격적 관계가 이루어지는 수업이다. 그 결과 학생들은 수업을 좋아하고 기다리며 삶에도 변화가 생긴다. 요즘 세대 간 소통 부재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교수자와 학습자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공감교수법이 이런 현상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유 워크숍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해 부·울·경 지역 대학에 교수·학습 관련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부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공감교수법’에 이은 ‘공감학습법’을 개발해 교수자와 학습자의 공감 공동체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