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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맞서는 ‘진실의 힘’을 말하다
악에 맞서는 ‘진실의 힘’을 말하다
  • 교수신문
  • 승인 2020.0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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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들| 저자 마가렛 애트우드 |역자 김선형 |황금가지 |페이지 60

1985년 출간 이후 디스토피아 소설의 교본으로 꼽히는 『시녀 이야기』의 후속 신작 『증언들』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시녀 이야기』는 가상의 미국 정권을 무대로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스테디셀러로, 인기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의 영향으로 미투 운동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됐고, 소설 속에서 ‘시녀’의 복장으로 묘사되는 흰색 모자와 빨간 옷은 아르헨티나, 헝가리, 아일랜드, 폴란드 등지에서 펼쳐진 페미니스트 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전작의 15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증언들』은 각기 다른 환경과 직업을 가진 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전작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길리어드 정권의 몰락 과정을 다루고 있다.

부커상 심사위원장 피터 플로렌스는 이 책을 두고 “문학적 기교가 뛰어나다”고 평하며 “이 작품은 오늘날의 세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 우리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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