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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3국의 숨겨진 매력
코카서스 3국의 숨겨진 매력
  • 교수신문
  • 승인 2020.01.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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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 | 저자 허승철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페이지 270

 

코카서스 3국은 민족 문화의 본질을 잃지 않고,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잘 흡수하여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은 매년 2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역사적, 지정학적 상황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 지역 국가들이 강대국들로부터 수많은 외침을 받아오면서 고유의 언어, 문자, 문화를 유지해 온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오히려 다양한 외세의 침략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코카서스 3국은 민족 문화의 본질을 잃지 않고, 외부로부터의 문화적 영향을 잘 흡수하여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특히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는 로마와 거의 같은 시기에 기독교를 수용하고, 한글보다 천 년 앞서 고유문자를 개발하여 사용해 왔다. 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를 개괄하여 정리한 이 책은 180만 년 전 조지아 지역의 첫 인류,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공화국의 독립까지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다. 국내에 미개척 학문 분야로 남아 있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위한 입문서 역할을 하고,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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