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0 10:32:09
총장 중간평가와 법인의 비리의혹 제기를 사유로 지난달 2일 파면 당한 김영규 인하대 교수협의회장(경제학과)에 대해 이 대학 교수 3백52명이 김 교수의 신분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홍재웅 인하대 교협 부회장외 3백51명은 지난 5일자로 국회와 교육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김 교수의 징계는 교수의 신분과 학문의 자유 및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총장중간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자 법인이 위협을 느끼고 교수들의 자율적인 활동에 제동을 걸려는 보복적인 조치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본인의 파면에 대해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이며,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번 학기 개설된 ‘재정학’과 ‘정부와 기업’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손혁기 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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