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금지법(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부터 세대 및 젠더 갈등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상황도 입장도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정의의 편에 있다고 서로 주장하는 것이다. 법학자 안경환과 영문학자 김성곤이 영화와 문학에 주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른 입장에 서보고, 다른 신념을 가져보고, 다른 시대를 살아보는 것.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 일이 문학을 통해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자 안경환, 김성곤|비채 | 페이지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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