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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시대, 왜 몸을 사유하는가?
‘인류세’ 시대, 왜 몸을 사유하는가?
  • 교수신문
  • 승인 2019.12.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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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생각의 대전환. 생태-몸, 지구에 부착된 존재로 살아가기

2003년 스웨덴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유럽연합 환경위원 발스트롬은 기자회견장에서 충격적인 자료를 공표하였다. 자신의 피에 무려 28종의 유해 화학물질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핏속에는 놀랍게도 수십 년 전에 사용 금지된 약품까지 들어 있었다. 혈액을 분석한 비비언 하워드 박사의 말대로 현대인은 누구나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종종 언급되는 ‘바디버든’은 바로 이러한 문제다. 
21세기 현대인은 이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라돈 침대와 같은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지금의 시대는 인류까지도 멸망에 이르게 할 위험한 지질학적인 사태를 맞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시대를 ‘인류세’로 명명했다. 정말 21세기는 이전과는 다른, 극심한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일까? 몸문화연구소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해 이 시대 인간의 몸은 동식물과 광물의 몸, 강·바다·숲·공기 나아가 기계의 몸까지도 특별한 위계질서 없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깊이 연결된 생태학적 연결망을 이루고 있음을 재발견하고 지금의 시대를 ‘에코바디’ 시대로 칭한다.
 

인류세와 에코바디 지구는 어떻게 내 몸이 되는가? | 저자 몸문화연구소 | 필로소픽 | 페이지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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